■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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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독특한 / 엉뚱한 / 의외성있는 / 가벼운 / 장난스러운 / 꿰뚫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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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 엉뚱한 / 의외성있는 / 가벼운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사람.

그녀의 곁에 있었던 사람들이 꼭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녀만큼 특이한 사람은 드물거라는 것이었죠.

한없이 장난스럽고 가벼운데다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생각과 행동까지. 

굉장히 회사와는 어울리지도 않고 제압은 커녕 환상체에게 죽임을 당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그녀는 적성에 맞는 듯 꽤 오랜 시간을 회사에서 버텨내었죠.

그런 성격때문에 누군가를 곤란에 빠뜨리는 일도 더러 있었지만, 딱히 악의를 가지고 하는 행동도 아닌데다가, 그런 일에는 곧장 사과를 할 정도의 친절함은 겸비하고 있었죠.

그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얼굴 붉힐 필요 없다면서, 금세 다시 친하게 구는 모습은 그녀가 얼마나 가벼운지 알려주는 것 같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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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러운

어떤 상황에서도 진지함을 찾아보기 힘든 사람.

모두가 진지한 상황에서도 혼자만 다른 세상에 있듯이 장난스러운. 어쩌면 정말 눈치가 없어서 그럴지도 몰라요. 아니면 없는 척을 하고 있거나.

그래도 상대가 싫어하면 금세 거두어내긴 했으니까.

절대 일부러 싸움을 거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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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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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사람.

한없이 장난스럽다가도 꼭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것 같은 구석이 있었어요.

마치 그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갔다가 나온 것처럼 소름이 돋을만큼 정확하게 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모습은 꼭 그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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